영화 리뷰 – 관객이 콘텐츠를 선택하고 해석할 수 있는 귀여운 실험

영화 리뷰

관객이 내용을 선택하고 해석할 수 있는 귀여운 실험입니다.

#WithoutUs #MovieWithOutUs #영화 #유형준 #감독유형준 #WithOutUs리뷰 #조현진 #곽민규 #이수빈미술 #강현정촬영 #WithOutUs리뷰 #영화리뷰 #영화리뷰 #MovieWithOutUs리뷰 #WithOutUs리뷰 #최성원 #김미숙 #조소연 #사운드홍슬기 어제 영화 볼 시간이 생겼어요 . 처음에 포스터만 보고 저예산 호러 영화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일종의 실험 영화였어요. 컷과 전환이 거의 없이 롱테이크에 집중한 영화이고, 프레임 대부분이 롱숏이라 대중적인 영화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영화 전공인 저로서는 흥미롭게 봤습니다. https://youtu.be/ql52O1xlURc?si=mffeHEHUWL9uh-TP

리뷰영상은 만들었는데 자세한 리뷰는 아래에 적어두었어요^^

이 사진은 상영이 시작되기 전의 사진입니다.

영화의 주인공 화령은 중년 여배우다. 화령은 영화 촬영 직후 쓰러져 의식을 잃고, 영화가 상영된 후 병원에서 퇴원한다. 영화는 화령의 동료들이 그녀의 집을 찾아오면서 전개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쓰러진 화령은 사고 상황도,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내용도 기억하지 못한다. 동료들이 찾아올 때마다 화령은 영화의 내용에 대해 묻는다. 동료들은 영화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며 화령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존경합니다”, “미안합니다”, “이게 제 예술적 가치입니다” 등이다. 하지만 동료들이 그녀에게 들려주는 영화의 내용은 다르다. 여자 후배는 화령의 외동딸로 등장했다고 하지만, 남자 후배는 화령의 외동아들로 등장했다고 말한다. 화령은 동료들에게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뭔가 불안한 감정을 느낀다. 영화는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동료들이 병원에 있는 화령을 찾아가 영화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2부에서는 동료들이 들려주는 영화 내용을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뒤섞여 있다. 하나는 화령과 외동딸의 여자 후배가 들려주는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화령과 외동아들의 남자 후배가 들려주는 이야기다. 영화는 1부에서 보여준 복선을 바탕으로 2부에서 교차편집을 통해 두 이야기를 보여준다. 마치 1부에서 화령이 느꼈던 혼란을 2부에서도 느끼는 듯하다. 영화 속에 이런 대사가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이 바쁘게 살다 보면 모든 걸 다 보고 아무것도 잡지 못한다.” “인생에는 두 가지 선택이 있어서 어느 것을 잡을지 고민하다가 놓치고 산다.” 줄거리 감독이 보여주는 것은 정확히 그렇다. 감독은 관객에게 두 개의 이야기를 보여주지만, 우리는 어느 이야기가 사실인지 알 수 없다. 물론 진실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감독이 어떤 음모적 수법(?)이나 실험을 한 것 같다. 관객에게 설득력 있는 두 개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하나를 선택하거나 그저 혼란스러움을 즐기라고 한다. 1부를 보면 여자 후배와 남자 후배의 증언이 모두 설득력이 있다. 감독은 1부에 등장하는 직장 ​​동료들을 각자의 죄책감, 흥미 부족, 술 취함 등의 감정으로 설정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진실이거나 허튼소리로 만든다. 그러므로 그들의 이야기가 진실이든 일관성이 없든, 당신은 그들을 믿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영화는 마지막 시퀀스에서 화령과 감독이 만나 무엇이 진실이든 상관없다고 말한다. (영화 속 감독이 형준 감독의 캐릭터인 듯하다.) 화령과 감독은 사람들이 둘 다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은 비록 초라해 보이고 자신의 삶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살 수 있었던 두 가지 삶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하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영화는 어느 내용이 옳은지 밝히지 않고 끝나기 때문에 관객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해석할 수 있다. 화령과 딸, 화령과 아들의 이야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고, 영화에 등장하기 전 화령의 이야기로 해석할 수도 있고, 화령의 판타지 그 자체로 해석할 수도 있다. 영화 화면 대부분이 건조한 롱숏과 롱테이크이기 때문에 특정 캐릭터에 공감하기 어렵지만, 이 때문에 특정 캐릭터의 증언은 그다지 무게를 두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로 해석될 수 있다. 영화 화면이 흑백으로 설정되어 있거나 각 시퀀스마다 갈림길을 보여주기 위해 프레임이 패닝되는 것은 이 부분에 대한 은유라고 생각한다. 지루한 삶 속에서 기억하고 원하는 대로 부르는 삶. 우리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부르고 기억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하는 영화다. 작지만 흥미로운 영화 촬영 규모는 일반적인 독립영화나 영화부서 과제 수준인 듯하다. 감독이 대부분의 역할을 맡았고, 헤드스태프도 많지 않다. 영화의 크레딧 시퀀스도 의도적으로 그린스크린으로 간단히 보여준다. 그래도 작은 영화로는 상당히 몰입감이 있다. 물론 롱숏과 롱테이크가 주를 이루는 영화라 독립영화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감독이 두 개 이상의 플롯을 섞어서 관객이 선택하고 판단하게 하는 연출력은 흥미로웠다. 유형준 감독의 다음 장편영화도 기대된다.